사랑하는 딸에게
요즘 대학생활 어때? 대학의 첫 중간고사 마무리와 함께 시작된 5월은 자연의 푸름으로 인해서 풍성함과 새로움을 느끼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을거야. 그리고 매일 뭔가를 기대하는 시간속에서 고등학교때와는 다른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야. '선재업고튀어'를 재미있게 보고 있던데, 드라마에서 대학교를 배경으로 한 인물들이 각자의 우정과 인생을 어떻게 다뤄나가는지 잘 보여주고 있어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 물론 아빠도 친구가 많거나 잘 하지는 못하지만 학교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다양한 선후배와 친구들을 만나면서 겪었던 일을 통해서 가지게 된 생각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
https://tvn.cjenm.com/ko/Lovely-Runner/
선재 업고 튀어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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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가 너와 비슷한 10~20대에게는 주인공들의 성장과 관계에 공감을 많이 느낄 수 있을 듯해. 도전(?, 아마도 무수한 시험들), 우정, 첫사랑 등의 테마에 관심과 등장인물들의 현실적인 감정 변화와 결정에 몰입하게 되.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학교 생활과 또래 관계는 10~20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일거야. 물론 선재와 같은 외모와 캐릭터를 가진 것도 큰 장점이지.
반대로 부모세대에게는 이런 자녀 세대의 감정과 고민을 이해하게 해줘. 선업튀에서는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갈등을 다루고, 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이해하고 지원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도록 하게 해. 또한, 자녀의 성장 과정을 돌이키게 하면서 내가 어떻게 우리 딸에게 했는지 양육 방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하지. 그리고 엄마도 마찬가지로 선재의 외모에 빠지기도 했고.
우선은 선재를 통해서 친구(사회라면 동료)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 그건 선재가 다른 친구를 대하는 방식에서 출발해. 선재는 다소 내성적이지만 언제나 진심을 다해 친구들을 대해. 다른 말로하면 솔직함과 존중이지. 선재가 자신의 오해를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중요한 점이야. 친구와의 관계에서 솔직함은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신뢰를 쌓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알면 좋아. 하지만 솔직함을 표현할 때는 항상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말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해. 언제나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과 감정에도 귀를 기울이면 좋거든.
선재가
자신의 오해를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모습
선재와 친구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선재가 친구의 장점을 칭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긍정적인 태도가 친구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더라고. 너도 친구들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그들을 격려해주면 좋겠어. 그런 너의 진심이 친구들의 마음과 통해서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어. 너도 학교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솔직하고 진심을 보여주면, 자연스레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시작한 관계를 선업튀 주인공과 친구들 관계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서로를 지지해. 앞서 친구를 사귈 때 만들었던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때문에 오래 지속되는 것일거야.
이번에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도 알려줄게. 선재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하지만 간혹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때때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어.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가 있다면 갈등은 너무 쉽게 해결될거야.
친구가 너를 불편하게 할 때는, 선재처럼 그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아. 선재는 친구가 무례한 행동을 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너의 느낌을 이야기해. 이런 솔직한 대화가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어.
마지막으로, 친구가 없을까 봐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을 거야. 드라마 속 선재도 처음에는 혼자인 게 두려웠지만, 점차 자신감을 갖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갔어. 너도 혼자라고 느낄 때 용기를 내서 첫 발을 내딛으면, 언젠가 값진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야.
친구는 나의 거울이다. 친구를 통해 나를 볼 수 있다
드라마속 선재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돼. 선재가 말한 "친구는 나의 거울이다. 친구를 통해 나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때로는 그들을 통해 배울 점을 찾아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 중요한 말이지. 특히, 선재가 말했던 대사 중 "친구란 실패했을 때 조롱하거나 놀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사람이야." 이 말은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어. 그리고 드라마에서 선재와 그의 친구들이 겪은 시련을 보면서, 우리의 실제 삶도 그렇게 여러 감정이 얽히고 설킨 여정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
친구란
실패했을 때 조롱하거나 놀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사람이야.
학교 생활 속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딸을 보면 늘 자랑스럽고, 아빠는 항상 너의 편이 되어 줄게. 너의 우정과 인생에 대한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 아마 우리 딸도 선재와 솔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과 같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행복하길 바랄게.
사랑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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