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학교 생활은 잘하고 있지?
대학 생활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야. 너의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기도 하지만, 너의 성장과 독립의 시간이자, 많은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특별하게 주어진 시간이지. 그래서 더 특별하게 너의 시간을 다루면서 지냈으면 좋겠어.

https://youtu.be/KAsAWogLdyY?si=be356xiubtMRr4l3
< 마음이 복잡하면...>
오늘은 너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너도 가슴 졸이면서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보면서 생각나는 걸 같이 나누고 싶어. 너무 심오하고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야.
해인:근데 여긴 왜 그렇게 자주 온 거야?
야구가 그렇게 재밌어?
현우:아니 재밌다기보단 여기선 저 구멍 안에서 나오는 공만 치면 되잖아? 그게 좋았어.
해인:그러고 나면 마음이 나아지나?
현우:그냥 마음이 복잡할 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게 좋더라고.
지금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거.
딱 하나만 보는 거지.
이 대사를 들으면, 우리 딸도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생각이 많아지고 힘들 텐데, 현우처럼 해봐. 현우는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얽힐 때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거든. 그래서 너도 한 가지 중요한 것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 그것이 학업이든, 취미든, 또는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일 수 있어.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때, 우리는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거든.
인생엔 각자 안고 가야 할 돌멩이가 있는 거죠.
세상 편해 보이는 사람 주머니에도 자기만의 무거운 돌멩이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누구 부러워할 것도 없고요.
또 너무 자책할 것도 없어요.
이건 영송이 범자에게 해주는 말이야. 이 말은 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가진 어려움과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줘. 네가 대학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부담과 스트레스, 그리고 때때로 느껴지는 불안감과 좌절도 결국 인생의 일부분이야. 다른 사람들의 삶이 편하거나 쉬워 보일지라도, 그들 또한 그들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 돌멩이의 무게에서 느끼는 무거움은 같은 크기나 무게라도 사람마다 달라. 그래서 느끼는 거지. 무게를 재서 알게 되는 것은 아니야. 어느 순간 돌멩이가 돌덩이가 될 수도 있지만, 자그마한 공깃돌이 될 수도 있어. 난 우리 딸이 항상 무거운 돌덩이만 가지고 다니거나 가벼운 공깃돌만 넣지 않았으면 해.
<지금 너의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사람들은 행복한 순간에 밑줄을 그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다.
다음 페이지에 무엇이 올지.
어려운 순간이 닥칠 때에는 너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관대해졌으면 해. 완벽할 필요가 없고 완벽할 수도 없어. 그저 너의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우리에게는 현재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것과 동시에, 미래의 불확실성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네가 지금 경험하는 모든 행복한 순간들을 마음속에 새기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무언가에 매달릴 것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남는다.
희망, 욕망, 사랑, 심지어 증오까지…
생명에 대한 절박함을 가진 자들이야."
또한, '눈물의 여왕'에서 의사가 말한 이 말은 우리에게 목표와 열정, 그리고 사랑의 중요성을 알려줘. 네가 무엇을 원하든, 그것이 희망이든 욕망이든, 사랑이든 간에 그것을 통해 너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힘들 때 그 의미에 매달려 살아가기를 바란다. 절망 속에서도 너에게 힘이 되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말은 삶의 여러 측면에서 큰 힘이 돼. 희망, 욕망, 사랑, 때로는 증오까지도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네가 가진 꿈과 목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줄 거야. 이 모든 감정들이 너를 더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 거라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사랑해 ♡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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