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후 전략 - 수능최저학력기준 중심으로

오늘은 6월 모의고사 이후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6월 모의고사가 지원 대학을 결정?

6월 모의고사는 수시 접수를 위해 참고하는 자료는 하나입니다. 6모가 잘 나온다면 대학 레벨을 올려서 준비도 가능하고 스스로 자신감도 올라서 의미가 있는 시험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6모가 마치 올해 대입시험을 좌우할 것처럼 느낄 수도 있고, 6모후에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기대도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6월 모의고사가 끝나도 바뀌거나 명확해지는 것은 없습니다. 혹시 점수가 미흡하더라도 목표를 포기하지 말고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습니다. 6모는 실전 수능과 유사한 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의 실력을 중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실전과 유사한 분위기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시험을 통해 실전을 미리 경험해보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다면 수능에서 더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모이후에는 기말고사 준비에 집중해서 마지막 1학기 성적을 최대한 올리는 것입니다.

 

2. 6모 결과와 수능전략?

6월30일정도면 6모 성적표가 나옵니다. 점수가 나오고 기말고사 끝나면 수시와 수능 최저 충족에 집중하겠다고 판단한 학생들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됩니다. 수시에서 활용되는 최저 학력기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2-1.수능최저기준중 '2등급 3개'와 '3합6' 중 어느 것이 더 쉬울까?

 둘 다 같거나 비슷한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많이 다릅니다. '2등급3개'의 기준은 과목에 상관없이 3개 과목에서 2등급 이상을 3개 맞아야 하는 것이지만 '3합6'은 2등급 3개를 맞아도 충족되지만, 1등급 1개와 2등급 1개, 3등급1개를 맞아도 충족되고, 아니면 1등급 2개와 4등급 1개를 맞아도 충족됩니다. 이처럼 경우의 수가 많아서 '3합6'의 기준이 내가 가장 잘하는 과목의 등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취약과목을 커버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예를 들어, 모든 과목에서 2등급을 맞으라라고 한다면 과목별 성적차이가 큰 학생은 불리하지만 합만 맞추면 된다는 조건이라면 잘하는 과목에서 최대한 등급을 벌어서 못하는 과목을 커버할 수 있게 됩니다.

 

2-2.수능최저 3합과 4합중 어느 것이 더 쉬울까?

 3합과 4합은 충족 난이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3합5 와 4합7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3합5를 충족하는 마지노선은 1등급+1등급+3등급 혹은 1등급+2등급+2등급입니다. 4합7은 1등급+2등급+2등급+2등급 혹은 1등급+1등급+2등급+3등급을 맞아야 합니다. 즉 4합7을 맞추려면 3합5를 당연히 맞춰야 넘어갈 수 있는 다음 단계라는 이야기입니다. 3합5를 못맞추는데 4합7을 맞추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3합이 더 쉬운 것입니다.

 

2-3.6모후 수능 최저기준 충족 전략

 어떤 경우의 수로든 충족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내가 지원할 수시 6개 대학을 정하고, 각 대학별로 어떤 전형을 지원하고 각 전형별로 맞춰야 될 수능 최저가 어떤지를 확인하고 2합인지 3합인지, 탐구반영이 1과목인지 2과목인지를 정확히 확인하여 각 과목별 공부방법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큰 발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과목이 있고 특별하게 잘 나오는 과목이 있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될 필요도 있습니다. 수능 최저 기준이 2~3합 기준이라면 과감하게 점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됩니다.

 

3. 6모후 기말고사전까지 할 일

 이제부터는 수행평가, 세특, 기말고사 준비에 더 많은 신경을 쓰면 됩니다. 그전에 내가 지원할 학과를 확정하고, 그 확정한 목표에 맞게 1학기 생기부 내용을 채우는 것입니다. 내신과 생기부가 어느정도 정해졌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어떤 학과에 어떤 전형으로 지원하느냐입니다. 이건 목표하는 학과와 방향이 명확해야 1학기 생기부 내용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