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3학년 1학기 마지막 세특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3학년 1학기 세특은 1·2학년 때 1년치 세특과 동일한 중요성을 지닙니다. 올해 수시 지원이 9월9일 ~13일 사이에 이루어지므로, 고3 재학생은 8월31일까지 마감된 3학년 1학기까지의 생기부로 대입 준비를 합니다. 따라서 3학년 2학기 세특은 입시에 활용되지 않으며, 3학년 1학기 세특이 전체 3학년 1년치 세특으로 간주됩니다. 이로인해 3학년 1학기 세특은 다른 학년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학년때는 대부분 학생들의 생기부에 특별한 내용이 들어간다기 보다는 학교 수업 중심으로 기초적인 수준과 깊이를 가진 내용이 들어가며, 사실상 2학년 1·2학기와 3학년 1학기가 재학생의 경우는 주요 평가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1,2학년때 세특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포기하기보다는 마지막 3학년1학기 세특을 잘 마무리한다면 학생부 평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3학년 1학기 세특 쓰는 법
학업역량의 심화를 중심으로 작성해 보세요. 3학년 1학기에는 1,2학년 때보다는 더 깊이 있는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관련 보고서 작성시에 화학 실험에서 새로운 촉매를 사용하여 반응속도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둠과 같은 세특 예시 처럼 연결성과 유기성에 중점을 두고 작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1,2학년 세특에 기록이나 활동한 것과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도 3학년때만의 활동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위에 보고서 작성시에 우수한 성과를 거둠외에도 보고서 작성 및 발표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했다는 것처럼 구체적인 활동 기록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1,2학년때와 다르게 진로희망이나 학과가 바뀌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과와 관련된 학업역량입니다. 즉 진로와 관련된 과목 성적입니다. 이과계열은 수학과 과학, 문과계열은 국어등의 성적과 학업내용이 좋다면 이과에서 문과, 문과에서 이과로 바꾸지 않는 한은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인재상을 어떻게?
다음은 대학별 학과별 인재상입니다.
고려대=>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성실성, 리더십, 공선사후정신, 전공적합성, 창의성을 갖춘 인재
건국대=> 성(성): 전인적 인격의 지성인, 신(신):미래 지향의 전문인, 의(의): 공동체 발전의 선두주자
이화여대=> 기독교적 진선미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여성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미래 문화사업 창출 교육의 요람, 미래를 기다리기보다 미래를 만들어 간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문화세계의 창조 구현을 위한 세계 정상급 호텔관광 교육과 연구
외대LD학부=>국내 유일 외교관 양성 맞춤형 외교사관학교, 인문사회과학 지식을 토대로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
시립대 정경대학=>자유와 정의, 그 중심에 서울시립대학교 정경대학이 있습니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형사사법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명성을 쌓아온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위에 보시는 것처럼 대학의 인재상은 매우 추상적이고 광범위합니다. 예를 들어,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여성", "전인적 인격의 지성인"등은 구체적인 합격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인재상에 맞춰 준비한다고 해서 합격 여부가 결정되지도 않고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나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이라서 준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학 인재상은 실제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학생부 종합전형의 합불은 학업역량으로 결정됩니다.
학업역량은 내신, 교과세특, 동아리 활동, 자율진로탐구, 독서활동등을 포함합니다. 대학별 인재상보다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주요 과목의 역량(국어, 수학, 영어등)에 집중해야 합니다. 공대에서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보다는 수학과 과학을 잘하는 인재를 원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쌓다보면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진취성을 갖추게 됩니다. 다른 전공도 마찬가지로,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에 집중하면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인재상에 맞추기 위해 무작정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더라도 학업성적과 관련된 탐구활동이 부족하면 불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이나 학과의 인재상보다는 학과에 맞는 과목에서 심도있는 탐구활동과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면 자연스럽게 합격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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